이큐 이야기 에버퀘스트 이야기 : 쉐도우 나이트의 역사 2009/05/21 10:38 by 로리콘카스미

태초에 에버퀘스트라는 게임의 기본적으로 플레이트 아머를 입는 탱킹 클래스가
3개 존재하였으니 하나는 워리어요 나머지 하나는 팔라딘이며 마지막으로
쉐도우나이트라는 자가 존재하였다.

우선 첫째로 워리어라는 자는 본질적인 탱커요 순수한 탱커이며 탱커의 절정이다.
두번째로는 팔라딘인데 이는 탱커이기도 하지만 힐러이기도 하며 가끔은 딜러로 변하기도
할 뿐만 아니라 한 때 PvP에서는 최강의 자리에 군림하기도 하였다고 한다.
나머지 하나는 쉐도우나이트라는 자요, 탱커이기도 하지만 딜러이기도 하였다.

쉐도우나이트는 전반적으로 네크로맨서와 스킬들을 공유한다. 팔라딘이 클레릭의 능력을
공유하듯, 쉐도우나이트는 클레릭의 신성 마법과 반대되는 네크로맨서의 암흑 마법을
이용하는 클래스이다.

처음 쉐도우나이트를 하는 사람들을 매력에 빠트리는 기술이 바로 "함터치"였다.
일격에 강력한 데미지를 선사할 수 있는 함터치는 그야말로 "궁극 필살"의 느낌이
그대로 담겨있었다.

그런데 문제는, 쉐도우나이트가 그거 말고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느냐에 봉착한다.
물론 탱커로서의 역할은 팔라딘이나 쉐나나 어짜피 어그로 획득은 비슷비슷하고
(쉐나가 더 높던가..)낄 수 있는 장비도 비스무레 해서 탱킹 능력의 차는 크게 나지 않는다.

문제는 탱킹 이외의 능력인 힐과 딜링의 차이이다. 쉐나의 딜링이 강력하느냐, 그것도 아니다.
팔라딘의 힐은 클레릭보다는 못하지만 서브 힐러로서의 역할은 충실하게 할 수 있었다.
(물론 이도 레미디와 인스 힐이 나오고서의 얘기긴 하지만 그래도 부활 마법이나 그룹힐을 써서
서브힐러로서의 역할에 매우 충실했다. 더욱이 신의 손길과 소울파이어의 힐뽀록은 레이드에서
CoH라인이 일순간 깨졌을 때 그 공백을 메워줄 수 있는 능력도 갖고 있다.)

쉐나가 팔라딘보다 나은 점은 솔로잉에 강하다. 그 뿐이었다. 그래서 쉐나 하는 사람도 많이 적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어느 순간인지는 모르겠는데 쉐도우나이트에게 그룹 DPS를 올려줄 수 있는
버프를 주었다. 덕분에 쉐나도 이제 할 일이 생겼던 것이고 적어도 "없는것 보단 낫네"가 아니라
"그래도 있으니까 도움은 되네"가 되었다 정도.

하지만 그래도 팔라딘에 비하면 도움이 안되긴 매한가지였다. 물론, 솔로잉은 팔라보단 10배는 잘하긴 하지만..

다음으로 넘어갈 것은 함터치, 이 함터치라는 기술은 72분에 한 번 사용 가능하다.
근데 문제는 이 72분에 한 번 쓸 수 있는 기술의 데미지를 다른 딜러들이 못내느냐..그것도 아니다.
물론 AA 찍고 그러면 만데미지가 넘을 순 있긴 한데 로그 등찌르기는 만뎀 안나오나--;

그래가지고서리 내 기억 상 에버1에서는 쉐나를 보기가 많이 힘들었다. 그래서인지 1의 쉐나들은
플레이 스킬이 정말 좋았다. 어줍잖은 말 안듣는 딜러들 보다는 훨씬 잘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아, 쉐나 하면 넘어갈 수 없는 것이 또 하나 있다. Fd.
근데..이거만 보고 쉐나를 하긴 좀 그렇지 아니한가. 많이 아니하다고 생각한다.
뭐 덕분에 솔로잉은 잘 하긴 하지만..

다음으로 에버2의 쉐나로 넘어가겠다. 에버2의 쉐나는 진짜 DoF 이전엔 1 쉐나보다 훨씬
암울하기 그지 없었다. DoF가 나오면서 데쓰 마치라는 그룹 버프의 추가로(존내 좋음)
각광 받을 뻔 하였으나 그거 보고 쉐나를 넣느니 차라리 스와시버클러나 더지가 훨 나았기 때문이다.

그나마 레이드에서 쉐나가 목숨을 이어간 것은 장비증여인데 이건 팔라도 쓸 수 있었다.--;
그나마 파티플에서는 에박도 쓸 수 있어서 생존률을 높일 수 있긴 했는데 애초에 2에선
에박의 중요성이 별로 크지 않다.(초창기에는 샤드 시스템 덕분에 중요성이 꽤 높긴 했지만)

그리고 5번째 확장팩이 나오면서 쉐나의 데미지 딜링 능력이 조낸 높아졌다고 한다.
(근데 안해봐서 모르겠고 길드에 쉐나도 하나밖에 없어서 모르겠다.)
근데 문제는 뭐냐면, 탱킹 트리를 포기해야 뎀딜이 나온다는 것이다.

-_-

내가 생각하기에 최적의 쉐도우나이트를 만들려면 딜링이 아닌 디버퍼로 해야된다.
쉐나가 디버프 기술이 없는건 아니긴 한데 그렇다고 쓸만한 수준은 아니다.
쉐나의 디버프의 능력 감소 수치를 줄여서 샤먼과 중복이 가능하게 하면 꽤나 쓸만할
것으로 생각이 되지만 그럼 또 문제는 레이드에 쉐나가 두 명 끼면 공대장은
한놈을 빼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되겠지.

-_-

그냥 1께 제일 나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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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파데트 2009/05/21 22:32 # 답글

    카스미 포스팅을 볼 때면 항상 느끼는거지만,
    온라인게임을 하면서 캐릭터들의 직업과 밸런스등에 대해서 이렇게까지 파고들어갈 수 있구나하고 졸라 놀라게된다.
    패키지 RTS 게임 워x머같은 거 밸런스 논하는 것만해도 머리아픈데 에버퀘스트까지.

    아무 생각 없이 하프링 드루이드로 오크캠프 앞에서 칼질하다 다굴 맞던 EQ1때가 생각난다
    그래두 재밋엇다규..
  • 로리콘카스미 2009/05/21 23:14 #

    나보다 더 아는 사람도 존내 널린게 세상인데. 그리고 난 내가 직접 해본거보단
    보거나 당해본 입장에서 싸기 때문에 존나 잘 아는 편은 아님. 내가 다 해봤음
    난 좆짱님이 되서 키배의 제왕이 되고도 남았음이야
  • GG 2009/05/22 14:03 # 삭제 답글

    나도 처음 피방이라는곳에 가서 컴앞에 멍쩌고있는 나에게 환한 웃음을지어보이시면 초천및 건네주신 책한권이 바로 에버1의 메뉴얼이였는데...
    정말 처음으로 컴을 만져보고 처음으로 메뉴얼이라는 그 엄청난 분량의 책을 찬찬히 보고 진행했던 게임이 에버1이였는데...
    정말 그떄는 판타지라는 장르에 역사부터 흐름도(난 울온을 전혀 접해보지안은 사람임...물론 판타지라는 장르도 전혀 몰랐던.)요목조목 다 따져가며 즐겼던 게임인데 엔씨 이 얼어죽을...
    에버2는 에버의 충격이 너무 큰 탓일까 게임은 몰입을했지만 에버1만큼의 재미와 신선함 정말 여행을 떠나고싶은 충동을 불러일으킬만한 시스템은 못되는 기억이드네요...

  • 루나쉐도우 2009/05/24 08:53 # 삭제 답글

    fd가 별루 라고 하신말씀은 긍정을 못하갯구요 저야 한섭에서 즐겻지만 저희 길드 초반에 메인텡은 쉐나 셧습니다 아테나<-이분이지요 물론 워리어보다는 탱킹 능력이 약한건 인정 합니다 피방패 오우거워리보다야 딸리갯지만 fd를 이용한 풀링 이나 어그로 인계는 상당히 쓸모가 많은 스킬이엿습니다
  • 로리콘카스미 2009/05/24 18:58 #

    FD를 이용한 풀링과 어그로 연계가 좋은건 맞습니다만 그걸 하는건 보통 몽크가 했지 쉐나가 한 적은 없었지요. :)
  • Eric 2009/06/09 14:07 # 삭제 답글

    태그풀을 몽크, 쉐나 연계 2체인 태그풀할때 없어선 안되는 케릭이죠.
    루나님 오랜만이네요. ^^ 우엘워리 에릭입니다.
    에버2에서도 같은 아이디예요. 우엘 가뎐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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