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온양온천 여행기 1편 : 평택 2009/10/20 14:04 by 로리콘카스미

10월 5일 3일치 휴가를 받아 온양온천 여행을 갔다 왔다.
여행 루트로는 집->평택->온양온천->집의 루트로 무난히 갔다왔다.

여행은 혼자 갔다 왔으며 혼자 간 이유는 그냥 존나 쳐걸어 볼라고 함 가봤다.


별도로 첨언하자면 2인 이상 같이 다니는 여행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며
혼자 하는 여행 과혼자 하는 행동을 좋아한다. 개인적인 성격 탓도 있겠지만
애초에 나는 여행을 다니면서 그 지역을 걸어 다니며 눈에 보고 생각하는 여행을
좋아하는 편이기 때문에 내 옆에 다른 사람이 한 명 더 끼어 들면 별로 좋을게
없기 때문이다.

보통 걸으면 최소한 3~4시간은 거의 말 없이 사진 찍으며 걸어다니고 생각을 하면서
걷는 편이기 때문에 옆에서 쫑알거리면 나도 짜증날 뿐더러 말없이 3~4시간 계속
쳐걷는다면 옆 사람도 매우 짜증이 날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다인이 가는 여행은 그냥 즐기러 가는 여행이나 하는거고 내가 하는 여행은
즐기는 여행 보다는 해당 지역의 환경과 문화를 보고 체험할려고 가는거지
난 즐기려고 여행을 가는 편은 아니다.


여행은 강변역에서 평택.송환행 버스를 타고 평택대학교 역 앞에서 내린 뒤 평택역까지 걸어갔다.

굳이 평택대학교 역에서 내린 이유는 예전에 다닌 학교이기도 하고 좀 걸어보면서 사진도 찍고자 해서
그리 갔다.

다만 평택대학교는 사진을 안찍었다. 그냥 귀찮아서 안찍은 것 같다.


이 사진을 찍은 이유는 "국제화 중심 도시 평택"이라는 슬로건의 뒷편에 있는 미개발지역의 플랜카드를
같이 찍기 위함이었으나 정작 플랜카드는 잘 보이질 않는다. 다만 보면서 오묘한 생각이 들긴 했다.

왜 오묘한 생각이 들었냐면 정반대편에는 아파트가 들어서고 주거단지와 산업단지가 들어서 있기 때문이다.

그 반대편에는 개발구역이라는 간판과 허허벌판 뿐이 없다. 그리고 아까전의 플랜카드도.

걷다보니 눈에 띄는 간판이 보였다. 역시나 오묘한 기분이 들 수 밖에 없다.

8km이지만 한 번 가보자는 생각에 걸어봤는데 월요일이긴 하였지만 정말 한산한 동네일 뿐이었다.

이런 곳에서 장사가 되나 싶었지만 마트에 들어가니 의외로 사람이 많더라.

참고로 평택 개발 지역 근처기 때문에 평택시에서도 나름 변두리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이렇게 아파트 건너편은 거진 다 개발지역이다.

정말 한산하다. 솔직히 말하자면 여기서 살아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만 들었다.

사실 쌍용자동차 공장 가보는건 진작에 포기했고 거리가 너무 먼데다가 시간도 그리 많은 편은 아니라 개발지역을
등지고 상업지대 및 거주지역으로 들어가니 바로 뉴코아 백화점이 눈에 띈다.

물론 사진은 찍지 않았다. 찍을 이유가 없으니까.

슬슬 좀 더 들어가면 사람 사는 지역 같은 모양새가 조금씩 난다. 차도 많고 사람도 많다.

(사진에는 사람이 없다고 징징 짜지 말라 일부러 사람 없을 때 찍은거다--)

당연한 얘기지만 학교도 있다. 없는게 이상한거지.

전에 평택대학교 다닐 때 몇 번 걷던 거리였는데 역시나 눈에 띄는 상점이 있다.

의외로 보기 힘들어진 게임샵. 서울에선 그래도 용산이나 국전 가면 널리고 널린게 게임 샵이지만
그런 특정 지역 외에 일반적인 동네에서 게임 샵을 볼 수 있던 것은 나 초등학생 때나 가능했던
얘기다. 그런 의미에서 또 한 번 오묘한 기분이 든다.

나 초딩땐 저런데서 겜하고 놀고 게임팩 교환할려고 별 생쇼를 다 떨었는데.


슬슬 평택역 즈음 도착했는데 "어?" 하는 소리가 나왔다.

"어?"는 잠시 내비두고 평택 역 주변의 번화가. 왠만한 서울 시내의 번화가에 버금가는 수준이다만 고층건물은
거의 없다.

라는 멘트를 만들 생각에 사진을 찍고 한 블럭 지나가니 이런걸 짓고 있더라. 시대의 변화란 참 무섭다. 불과 2006년 내가
평택대학교에 다니면서 이 부근을 자주 돌아다닐 때 만해도 5층 이상의 건물은 두세개 뿐이 불과했었는데.

이 건물도 후줄근했었는데 꽤나 바꿨다.


이윽고 나를 "어?" 하게 만들게 바뀐 평택역사. 전엔 2층짜리 졸렬한 건물이었는데 몇년 사이에 종합 멀티플랙스로
바뀌었다.

<참고 사진 : 구 평택역>

CGV까지 입점해있다. 헐퀴


그렇지만 반대쪽 사이드의 후줄근한 건물들은 여전히 그대로다. 그 쪽 블럭 자체가 거의 그대로이다.




건물의 옥상에 올라가면 이렇게 휴식 공간이 존재한다.

전망이 좋다.

이렇게 벤치에 앉아서 평택시의 전경을 바라볼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솔직히 서울에 비하면 좀 구져보이는건 사실이다. 그래도 아마 내 예상에 2020년 정도면 현 강남 수준은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물론 2020년의 강남이랑 현 강남이랑 차이가 개 쩔겠지만 ㅋㅋ

미개발지역도 많이 남아 있다. 참고로 평택역사 뒷편은 거의 공장이나 단층의 상업지대 그리고
소수의 아파트만이 존재한다. 다만 아쉽게도 가보진 못했다. 지금와서 생각난 지역이었는데
안가본 것이 상당히 아쉬움으로 남는다.


평택 역사 내부를 마지막으로 전철을 탄 뒤 온양온천 역으로 이동하였다.

다음 편은 아마 온양온천 도보 여행기가 될것인데 재미 없으면서도 나름 재미있으며 분량도

상당히 많으니 기대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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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커맨더 2009/10/20 14:21 # 답글

    내가 사는데 갔다오셨네여 내 고장 사진을 이렇게 보니까 감회가 새롭당
  • 폭포수 2009/10/21 00:02 # 삭제 답글

    온양온천 사는 1人...저희 동네 왔다가셨군요.
    기대하겠습니다+_+ 우와아
  • 니컬 2009/10/24 16:33 # 삭제 답글

    헐 저건 우리 동네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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